지난달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의 성적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이번 모평은 국어와 영어는 비슷하고, 수학은 어려웠으며, 탐구는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다. 최근 정치권에서 수능 난도 관련 발언이 연일 쏟아지며 혼란스러운 가운데 모평 성적표까지 품에 안은 학생들의 마음은 심란하기 그지없다. 어수선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달려갈 수 있도록 송원학원과 함께 6월 모평 점수 기준 정시 지원 가능 대학·학과를 살펴봤다.
각 영역별(국어, 수학, 사탐, 과탐) 만점은 표준점수로 각 200점, 백분위는 각 100점 기준이다. 단, 탐구영역은 각 과목별 점수를 더해 표준점수 200점, 백분위 100점으로 환산했다. 따라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표준점수 600점, 백분위 300점이 만점이 된다.
이번 평가원 6월 모의평가 성적 국수탐 표준점수(600점 만점)로 볼 때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 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 지역 상위권 학과 354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 323점 이상,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는 298점 이상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03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역 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는 404점 이상 ▷서울 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 360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 338점 이상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는 309점 이상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4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별로 지원 가능 점수 전망을 살펴봤을 땐,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영대학, 이화여대 의예, 경희대 한의예는 표준점수 406점 ▷서울대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정치외교학부,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표준점수 401점(백분위 291점) ▷서울대 심리, 사회, 언론정보,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 동국대WISE 한의예는 표준점수 396점(백분위 287점) ▷서울대 아동가족, 역사학부, 연세대 경영, 응용통계, 고려대 경영대학, 통계는 표준점수 393점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행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 행정은 표준점수 391점 ▷연세대 간호, 정치외교, 사회, 고려대 정치외교, 미디어학부, 서강대 경영학부, 경제,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한양대 파이낸스경영, 서울교대 초등교육은 표준점수 389점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사회과학부,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행정, 이화여대 초등교육, 중앙대 글로벌금융은 표준점수 387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는 표준점수 425점 ▷성균관대 의예, 고려대 의과대학은 표준점수 421점 ▷서울대 치의학, 한양대 의예,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의예는 표준점수 417점 ▷서울대 치의학, 연세대 치의예, 이화여대 의예, 인하대 의예, 아주대 의학, 경북대 의예, 부산대 의예는 표준점수 413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수리과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약학계열, 경희대 치의예, 영남대 의예과, 계명대 의예, 대구가톨릭대 의예, 동국대WISE 의예는 표준점수 409점(백분위 292점) ▷서울대 수의예, 연세대 약학, 고려대 반도체공, 경북대 치의예, 동국대WISE 한의예,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표준점수 404점(백분위 290점)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수학교육, 원자핵공, 연세대 IT융합공, 화공생명공학부, 고려대 컴퓨터, 스마트보안학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 한양대 반도체공, 경북대 약학, 수의예, 영남대 약학부, 계명대 제약, 약학은 표준점수 401점(백분위 288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지원 가능 점수는 일반적인 유형만을 산출했으므로, 각 대학 모집단위의 영역별 조합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대학별 입시요강에서 계열별 통폐합과 입학정원의 변동이 있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6월 모평 출제 경향과 난도는 실제 수능에 반영된다"며 "수능 난도에 대해 예측하려 하기보다 이번 모평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전체 수능 영역 중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판단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