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의 사망을 계기로 저작권 보호 강화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매일신문 5월 8일 보도) 최근 대구 지역 내 창작자들을 위한 '예술인 저작권 상담 센터'(이하 저작권상담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30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대구예술인지원센터가 이번달 대구아트웨이(구 아트랩범어)에 저작권 상담 센터를 개소했다.
저작권 상담 센터 운영은 지역 예술인의 저작권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그간 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저작권 등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었지만, 해당 사업을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한 예술인들이 더러 있었다. 지난해 진행된 상담은 32건에 그쳤고, 이중 저작권 관련 상담은 10건에 불과했다.
이외 저작권 논쟁이 생겼을 때 창작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이 있지만 업무가 기관별로 흩어져 있어 창작자들은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접근이 용이한 저작권 교육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저작권 상담 센터는 앞으로 이곳을 찾는 예술인의 상담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상주 직원은 3명으로 예술인이 상담 신청서와 의뢰서를 제출하면 향후 전문가와 매칭 후 상담을 이어나간다. 상담 내용은 저작권을 비롯해 ▷법률 ▷세무회계 ▷기획 ▷경영 ▷홍보 마케팅 등으로 대면상담뿐만 아니라 서면 및 화상상담, 유선상담 등이 가능하다.
전문가 컨설턴트는 ▷하경환 법률사무소 변호사(법률) ▷남동수 하나노동법률사무소 공인노무사(노무) ▷김소영 한미회계법인 공인회계사(세무‧회계) ▷윤대원 법무법인 대륙아주 연구위원(저작권) ▷노동형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기획) ▷이창원 인디053대표(기획) ▷조동오 봉산문화회관 전시기획자(기획)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 센터장(경영) ▷유연성 ㈜언더독스 파트너(경영) ▷황상훈 기분좋은 QX대표(경영) ▷이연수 ㈜아트앤컴 대표(홍보‧마케팅) ▷최진한 ㈜앰허스트 대표(홍보‧마케팅) ▷이은미 백석예술대 공연예술경영 교수(홍보‧마케팅) ▷조용현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 대표(기타) 등이다. 053-43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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