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전문인력 2만명 양성"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출범
반도체 특화단지 인력확보 가능 대응 전략 마련

30일 구미코에서 열린
30일 구미코에서 열린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출범식'에서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들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 경북도와 구미시가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구미시는 30일 오후 구미코에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구미 경제단체, 교육기관,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의 일환이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시 지역 반도체 산업현장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인력 지원' ▷대학의 반도체 전공 실습 과정 공유 및 특성화고 반도체 공정 교육 확대를 통한 '특화 인재 양성' ▷대학 석·박사 및 기업 재직자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과정'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산업 인력은 현재 17만7천여명에서 10년 후 약 30만4천여명으로, 12만7천여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구미시는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의 핵심 인력 확보를 위해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 2월 지역 교육기관·기업·연구기관과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전문 인력 교류 확대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경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및 반도체 특성화 대학 선정 ▷DG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대구가톨릭대 반도체 학과 개설 등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구미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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