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심사를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잔동 주민총회에 참석해 연설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주민총회에 참석한 주민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며, 우리 고잔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총회는 주민 여러분에게 우리 동네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과 프로젝트를 알리는 자리"라며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 여러분이 직접 지역 사업 계획을 선택해서 주민이 원하는 고잔동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총회를 비롯한 주민자치활동이 앞으로 지역 사회와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고잔동을 만들기 위해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같은 날 봉사활동을 하는 청년들을 찾아 응원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더운 날씨보다 뜨거운 봉사정신"이라는 글을 통해 "비가 와서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우리 안산 청년들이 봉사를 꼭 해야 된다고 한다. 어르신들과 점심 한 끼 함께 나눴다. 웃는 얼굴과 따뜻한 마음을 받으면, 더위도 잠시 잊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달 26일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한 채 4차 회의를 마무리 짓고, 김 의원 징계를 위한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윤리자문위는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추가로 확인한 뒤 오는 3일 5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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