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및 전국에서 모인 기초의원들은 3일 오전 경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분 자유발언 중 이경원 시의원을 강제 퇴장시킨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경북도당 기초의원 일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순득 의장은 공식 사과와 사퇴 ▷조현일 경산시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시민 안전 대책 수립 ▷경산시의회의 의원 의정활동과 발언의 자유 보장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의회 본의회장에서 발언을 하는 이경원 시의원을 강제로 끌어 내린 것은 경산시민들의 민의와 의회 권위를 짓밟는 것이고, 의장으로서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일"이라면서 "박순득 의장은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양재영 경산시의원은 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대표들은 박순득 의장 면담과 항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으나 박 의장이 이날 '에꼴42' 견학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하는 바람에 면담은 불발됐다.
한편 국민의힘 경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민주당은 허위 날조로 국민 불안을 조성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좌파적 선전 선동을 멈추고 과학적 진실로 국민을 대변하는 제1 야당이 되어 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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