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군위군 편입 기념식'이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군위교육지원청도 대구시교육청 산하로 새롭게 출발했다.
기념식은 2020년 7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해 추진된 '군위군 대구 편입'이라는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대구시 군위군의 새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홍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군위군민 여러분, 250만 대구시민의 일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라는 대의를 위해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자체 합의로 이루어 낸 최초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는 군위를 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특‧광역시가 됐다. 군위의 광활한 대지는 대구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군위군이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대구가 다시 한번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시 군위군수 김진열 신고하러 왔다"고 운을 뗐다. 김 군수는 "군위군 대구 편입을 뜨겁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군위는 대구시민들이 휴식하고 즐거운 전원생활을 하는 데 멋진 곳"이라며 "대구굴기의 초석은 군위군이 되겠다. 대구경북의 중심에서 상생과 협력의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대구시교육청도 군위군 교육기관의 대구 편입을 기념하고 '대구시 군위교육지원청 개청식'을 열었다.
1952년 처음 문을 연 이후 2과 8담당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군위교육지원청은 군위군 편입과 동시에 대구시교육청 소속이 됐다.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초·중·고교 13곳, 946명의 학생도 함께 대구시교육청 품으로 들어왔다.
앞서 시교육청은 군위 지역 교육 수요자에게 대구교육 방향을 안내하고, 군위교육 시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배부했다. 또 교육감과의 대화 및 대구교육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 군위군의 안정적인 대구 편입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군위군 관련 교육정책 수립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함께 더 큰 대구로 도약해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이 지역구인 박창석 대구시의원이 이날 대구시의회에 첫 등원 했다. 대구시의회 정문에서 동료 시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전원이 참석해 환영 행사가 열렸다.
박 시의원이 합류하면서 대구시의원은 기존 32명에게 33명으로 의석 수가 늘었다. 그는 건설교통위원회(건교위)에서 활동하게 된다.
박 시의원은 "군위군이 대구광역시 명패를 달았지만, 도시인 대구와 달리 군위는 농민이 많다"며 "농민이나 농업 예산이 대구시에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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