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짙은 해무 낀 포항 앞바다서 요트 기관고장 표류…승선원 2명 안전 구조돼

포항해경 "출항 전 반드시 기관 작동 및 안전 점검해야"

지난 3일 오후 포항 앞바다에서 표류 중인 요트를 포항해경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3일 오후 포항 앞바다에서 표류 중인 요트를 포항해경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요트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승선원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6분쯤 포항시 북구 포항신항 북방파제(반달방파제)로부터 약 400m 떨어진 해상에서 레저객 2명이 탄 3톤(t)급 요트 A호가 기관 고장으로 멈춰 표류하기 시작했다.

당시 해무가 많이 껴 가시거리가 매우 짧은 등 선박 간 충돌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날씨였다.

그러나 다행히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요트도 인근 계류장으로 옮겨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작동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 달라"며 "순식간에 국지적으로 짙게 형성되는 해무는 매우 위험한 기상환경이므로 안개가 관찰되는 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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