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브랜드 '대구 C-Lab'(이하 C랩)이 지난 10년간 200곳 이상의 졸업기업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에 따르면 올해 운영 10년 차를 맞은 C랩은 15개 기수에 걸쳐 201개 기업을 배출했다. C랩 기업들은 그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혁신상 17건, M&A(인수합병) 3개사, 예비유니콘 2개사, 아기유니콘 8개사, 혁신기업 국가대표 14개사, 초격차 스타트업 6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대구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 삼성전자가 협력해 운영하는 C랩이 전국적으로 뛰어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달 29일에는 C랩 졸업기업과 보육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C랩 출신 대표 60여 명과 삼성전자 전담 멘토들이 참석해 당면한 기업 운영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일 대구혁신센터장은 C랩 기업 간 협의체 등 공식적인 조직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구혁신센터는 C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거듭나도록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고,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와의 연계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일 센터장은 "C랩이 운영 10년 차에 접어들며 상당한 숫자의 기업들이 발굴됐다. 기업들이 협업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며 "C랩 졸업기업 간 커뮤니티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원활하게 작동한다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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