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대표 정신문화 '선비정신' 안동에서 배운다

한국국학진흥원, '2023 경북아카데미' 개설·운영해
올해 지난달 23일 인문정신연수원 제1차 리더과정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경북선비아카데미 제1차 리더과정을 실시했다. 사진은 학봉종택에서 기념촬영.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경북선비아카데미 제1차 리더과정을 실시했다. 사진은 학봉종택에서 기념촬영.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지난 2013년부터 선비정신을 알리고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설·운영하고 있는 경북선비아카데미가 선비정신 함양 교육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진흥원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문화원, 서원, 향교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비정신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현장체험으로 선비아카데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선비아카데미는 교양과정, 전문과정, 리더과정(1개)으로 구성돼 있다.

교양과정은 선비정신의 개괄적 이해와 지역의 배출인물에 관한 강의로 운영되는 기초학습과정으로, 현재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문과정은 선비정신의 역사와 이론 및 '논어'와 '맹자' 등 사서오경에 대한 강의로 구성된 심화학습과정으로, 총 6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리더과정은 40명 내외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1박 2일의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6월 23일 부설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제1차 리더과정을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동일 교육생을 중심으로 4회에 걸쳐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교육기회의 공정성 확보와 선비정신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서예전문가, 지역유림단체 등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리더를 대상으로 각각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경북 선비정신의 전국적 확대를 위해 타지역 선비교육기관과의 교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나아가 K-선비정신의 홍보를 위해 외국인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비정신이 한국의 대표적 정신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경북선비아카데미 제1차 리더과정을 실시했다. 사진은 도산서원 알묘 모습.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경북선비아카데미 제1차 리더과정을 실시했다. 사진은 도산서원 알묘 모습.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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