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22대 총선 때 공천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은 진행자의 '비윤인 이준석 전 대표는 공천 못 받는 거냐'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지역구가 서울의 어려운 노원 지역이기에 달리 공천할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공천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무고죄에 대해 뭔가 빨리 결론을 낼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그런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면 (공천에 지장을 받을)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3년 이 전 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발 신당', '금태섭 양향자 신당'과 관련해선 "지금 중도 부동층이 많기에 신당 할 환경, 공간은 열려 있지만 신당은 굉장히 어렵다"며 "공천에서 우수수 떨어진 세력이 모인 신당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까는 회의적"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신당에 대해선 "결연한 의지와 새로운 정치적인 비전, 정책으로 무장이 잘되면 국민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의 지난달 말 최경환 전 장관과 이 전 대표 만남의 의미를 묻는 물음에 유 전 의원은 "별 관심도 없다"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은 우리 은 절대 안 된다. 보수정치가 탄핵 때 국민들한테 완전히 버림을 받았다. 총선을 앞두고 탄핵 이전의 보수 정치로 돌아가는 건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