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할 터"

[민선 8기 출범 1년, 의장에게 듣는다]
"남은 임기 의정방향 및 목표는 '살기 좋은 의성' 만들기"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은 군의회가 다소 친집행부 행보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앞으로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면밀히 살펴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군의회 역할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지난 1년간 의성군의회는 11건의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 등 모든 의안에 대해 면밀하고 깊이 있는 심의를 통해 집행부 현안사업을 살펴왔다"며 "이런 노력들이 군민 눈높이에 다소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9대 의회 출범 후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는 주민 숙원사업인 가음목욕탕 건립, 드론시험장과 드론 복합체험장 유치 등을 꼽았다.

2023년 제1회 추경까지 7천410억원의 예산을 승인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노력한 점, 본청 실과소를 비롯한 4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개선이 필요하거나 미비한 사업추진 등 102건에 대해 개선조치토록 요구한 점도 군의회 실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의성군 명인‧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의성군 입학준비금 지원조례', '의성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조례' 등 15건의 조례를 제정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군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2개의 의원연구단체 활동도 강조했다. 두 단체는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쌀 재고 과잉문제, 저출산·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감소에 대비한 인구유입 정책 등에 대해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의장은 "현재 의성군의 눈앞에는 통합신공항과 관련된 항공물류사업 및 주민지원사업, 세포배양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큰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12명 군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은 임기 의정방향 및 목표도 '살기 좋은 의성'에 두고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사업들을 꼼꼼히 살펴 발전하는 군의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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