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수'가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포수를 주고 데려오는 선수는 내야수였다.
삼성은 5일 포수 김태군(33)을 내주고 KIA 타이거즈로부터 내야수 류지혁(29)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수 자원이 많은 삼성은 포수 1명을 내주고 불안한 내야진을 보강, 괜찮은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군은 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후 NC 다이노스, 삼성을 거쳐 KIA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프로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48, 25홈런, 279타점을 기록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을 지닌 포수다.
삼성은 베테랑 강민호에다 김태군, 김재성까지 수준급 포수 3명을 보유한 팀. 이 때문에 박동원이 LG로 옮겨가면서 주전 포수 공백을 메우지 못한 KIA와 시즌 전부터 끊임없이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왔다.

불펜이 약해진 삼성으로선 새 자원을 수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지난 4월 키움 히어로즈에 내야수 이원석을 내주고 투수 김태훈을 데려왔지만 불펜을 강화하는 효과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KIA와 불펜 요원을 데려오려는 트레이드가 있을 거란 말이 무성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새로 영입한 자원은 불펜이 아니라 내야수였다. 삼성은 불펜뿐 아니라 수준급 내야 자원도 부족한 상태. 이원석이 키움으로 옮겨가면서 내야진의 무게감도 약화됐다. 남는 자원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는 점에서 비교적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다.
류지혁은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0.271을 기록했다. 1, 3루 수비를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크다. 유격수 수비는 무리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2루수 자리까지도 맡을 수 있다. 아직 나이가 20대 후반이어서 기량이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김태군은 올 시즌 후 FA가 된다는 점도 고려된 트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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