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시골, 지낼만 한가요?"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3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영해면 '다오소 오피스'에서 귀촌 청년대표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문화예술기획·여행 매니지먼트·요식업 분야 청년대표 6명과 만나 이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 내에서 꽃피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지역의 매력에 끌려 내려온 귀촌 청년들도 현지 상황과 맞는 수익모델 개발, 외지인으로서 겪는 낯설음 등 고충이 있기 마련이다.
김 군수는 이러한 청년들과 서로의 지향점을 공유하며 애로사항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했다.
청년대표로 참가한 설동원 '뚜벅이마을' 대표는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해 영덕의 대표적인 명소인 블루로드를 트래킹 상품으로 발굴해왔고 직원도 8명으로 늘었다"면서 "늘어난 역량에 맞춰 지원만 충분하다면 블루로드를 전국적인 여행상품으로 브랜딩할 수 있다"고 김 군수에게 건의했다.
영덕청년문화협동조합은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과 더 많은 청년 예술가가 머물 수 있는 유휴 공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요식 분야의 청년대표들은 ▷청년 창업가를 1대 1로 도와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지역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건의했다. 특히, 도시 못지않은 상가 임대료와 리모델링 비용 등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이에 김 군수는 청년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본부에 상설 소통창구를 개설해 귀촌 청년의 애로사항을 돕도록 조치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귀촌 청년의 안착은 미래 영덕의 시금석이다. 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가와 도에서 시행하는 청년 사업이 더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되도록 부서장들이 적극 행정의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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