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무시라~~~ 상어가~~~."
미국 플로리다 해변의 한 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해, 피서객들이 혼비백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 시각) CNN 방송 등은 2일 미국 플로리다 나바르비치에 상어 한 마리로 인해 큰 소동이 일어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상어는 허리까지 잠길 정도의 얕은 바다를 유유히 헤엄쳤으며, 수십명의 피서객 사이로 공포의 검은색 지느러미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피서객들은 "빨리 물에서 나와", "당장 나와" 등 놀라 소스라쳤다. 피서객들은 재빨리 모래사장으로 빠져나왔으며, 상어는 한참을 인근에서 머물다 사라졌다.
CNN이 트위터에 올린 이 영상은 1시간만에 조회수가 40만회를 넘었다. 영화 '죠스'를 연상시켰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이다", "내 심장이 다 쫄깃해졌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해양생물학자는 지느러미 모양으로 미뤄보아 영상 속 상어를 '귀상어'(망치상어)로 추측정하며, "대부분의 상어가 인간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그들은 단지 물고기 떼를 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귀상어는 망치같이 생긴 머리 양 끝에 눈이 달린 독특한 생김새를 갖고 있다. 집단 사냥을 하는 등 사나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는 사람을 해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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