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민 2명 중 1명 이상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했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 3일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5.6%가 '잘함'(매우 잘하고 있다 21.0%+대체로 잘하고 있다 34.6%)이라고 답했다. '잘 못함' 응답은 24.3%(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2.4%+매우 잘못하고 있다 11.9%)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에서 '잘함' 평가가 '잘 못함' 평가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은 69.6%가 '잘함'(매우 잘하고 있다 24.0%+대체로 잘하고 있다 45.6%)이라고 답했다. 반면 18~20대는 39.1%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권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과반수가 '잘함'이라고 평가했다. 안동 등 북부권은 62.6%, 경산 등 중부권 56.8%, 구미·김천 등 서부권 53.8%, 포항 등 동부권은 50.5%로 조사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재임 5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9.6%가 'TK신공항 부지선정', 16.7%가 '지방분권 등 지방시대 개막', 9.4%가 '국가산단 후보지 3곳 선정'이라고 답했다. 30.9%가 '잘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했다.
'TK신공항 부지선정'은 연령별로 60대 이상(26.0%), 권역별로 구미·김천 등 서부권(22.5%),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24.4%) 등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시대 개막'은 연령별로 30대(21.7%), 권역별로 안동 등 북부권(19.0%)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군 공항(K2)과 국제공항을 새로 건설하는 TK신공항 사업은 지난 2020년 이전 부지를 우여곡절 끝에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대구시 군위군 소보면으로 결정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5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일명 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해 지방시대위원회를 꾸렸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1004명
▷조사방법=무선 ARS 10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조사기간=2023년 7월 2, 3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3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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