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호 관광지 조성계획 첫 관문 통과

인근 산림보호구역 27만여㎡ 해제…체험·체류형 복합 관광단지 조성

성주군 금수면 성주호 전경. 성주군 제공
성주군 금수면 성주호 전경.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금수면 성주호 인근 산림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돼 성주호 관광지 개발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6일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 3일자로 성주호 인근 산림보호구역 27만7천531㎡가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보호구역 해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성주군 미래 관광 100년을 위해 진행 중인 성주호 관광지 조성계획의 첫 관문을 넘게 됐다.

성주군은 성주호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용역을 지난해 3월 착수하고, 올 5월 산림청 현장확인을 통해 보호구역 해제를 신청했다. 향후 남은 행정절차와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행해 경북도에 관광지 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성주호 일대를 수려한 자연 속에서 먹고, 자고, 쓰고, 놀며(먹자쓰놀) 즐기는 체류형 호수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점과 카페테리아, 특색있는 볼거리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보도교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이국적인 리조트, 즐거움이 넘치는 다양한 산악·수변놀이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51년 동안 미개방됐던 가천면 법전리~가야산 칠불봉 연결로 성주가야산 종주 탐방로가 열리고, 성주호 주변 관광자원 개발이 완료되면 성주 서부권 관광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테마로 관광객의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활동공간과 체험관광 요소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수익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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