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들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민 2명 중 1명가량이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는 비교체 여론에 배해 20%가량 높았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8.1%가 '교체되는 것이 더 낫다'라고 답했다. 반면 28.3%는 '한번 더 하는 것이 낫다'라고 답했다.
남성(50.4%)이 여성(45.8%)보다 국회의원 물갈이에 더 동의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57.4%)와 50대(51.0%)가 교체를 강하게 원했고, 60대 이상(39.5%)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지역별로 서구·북구(51.5%), 중구·남구·동구·수성구(50.3%), 달서구·달성군(42.7%)으로 조사됐다.
'지역 국회의원의 지역과 대구시 발전기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35.5%가 '기여함'(매우 기여했다 10.0%+어느 정도 기여했다 25.5%)이라고 답했다. '기여 못함' 응답은 50.6%(별로 기여하지 못했다 34.4%+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16.2%)로 나타났다.
'지역 국회의원의 중앙 국회에서 입법, 의정 및 정당 정치활동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38.9%가 '잘한다'(아주 잘한다 11.6%+잘못한다 27.3%)라고 답했다. 반면 35.1%는 '잘못한다'(다소 잘못한다 18.7%+아주 잘못한다 16.4%)라고 답했다.
'국회개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5.9%가 '의원 수 감축'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어 21.6%가 '불체포 특권 폐지', 12.8%가 '세비삭감', 7.1%가 '중대선거제로 개편'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1001명
▷조사방법=무선 ARS 10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조사기간=2023년 7월 2, 3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3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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