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명→10명→18명…대구 유령 아동 31명으로

6일에도 13건 수사의뢰 추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의 숫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3~5일 미신고 영유아 18명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된 데 이어 6일에도 13건이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날짜별로는 ▷3일 4명 ▷4일 6명 ▷5일 8명 등이다.

경찰은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은 아동 31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의 신원을 파악하고 학대 혐의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2일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2천236명이 의료기관에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가 파악한 대구 지역 출생 미신고 아동은 모두 83명으로 이 중 소재기가 확인되지 않은 75명이 전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전수 조사는 지난달 28일 시작돼 오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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