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중견주택건설업체 삼도주택이 올해도 국가유공자가 사는 오래된 집을 새롭게 고쳐주는 사업을 펼쳤다.
노후주택 개·보수지원사업은 1994년 6월 국가유공자 본인과 가족들의 삶의 터전 개선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29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김창대(81·포항시 남구 송도동) 어르신 댁이 보수지원 대상 주택으로 선정됐다. 해당 주택은 여름철에는 습기와 겨울철에는 외풍이 심해 거주에 어려움이 컸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보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삼도주택 직원들은 대문과 담장 벽면 균열보수, 도장·도색, 도배, 장판교체, 화장실 수리, 창문·창틀 교체 등 집안 곳곳을 꼼꼼히 살피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창대 어르신은 제주도 경보대대 근무 중 부상을 당해 1965년 전역했다.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입사해 20년간 근무 후 명예 퇴직했다. 현재는 무릎관절수술과 허리 협착증 등 건강이 좋지 않아 거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허상호 삼도주택 회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을 위해 할 일이 없을까 고민한 것이 29년 전 주거개선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회사가 보유한 인력과 자재, 장비, 기술 등을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위해 내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주거개선사업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더 크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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