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지역에서도 청소년 마약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마약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종필 대구시의회 의원(비례)은 지난 30일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우리 사회에 마약이 확산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대구에서도 여고생을 필로폰에 중독시킨 후 유통에도 가담시킨 마약 판매상이 적발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청소년에게 마약의 폐해를 알리고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19세 이하 마약사범은 2018년 143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4년 만에 약 3.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학교보건법'에 따라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청소년 마약 사범 증가율 등을 볼 때 교육에 효과가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마약 폐해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해, 그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시교육청과 대구시가 청소년 마약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철저한 예방 교육과 대책 마련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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