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청도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3분기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전 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 청도의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BSI가 전 분기(87.3) 대비 1.7p(포인트) 하락한 85.6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출·내수경기 회복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국내외 금융여건, 미·중 갈등 전개양상 등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전 분기의 지수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에너지·원자재 가격 등 고물가 상황의 장기화가 기업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지역 산업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부문별 3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96.2, 영업이익은 80.8, 설비투자가 92.3, 공급망 안정성이 90.4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며 부진했다.
한편, 2023년 2분기 BSI 실적치는 지난 분기 82.1 대비 0.6P 하락한 81.5로 기준치(100)를 밑돌며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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