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상무 여자축구단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첫 우승

이정민 하사 결승골 1대0 佛 꺾어…네덜란드 한인사회 열렬한 응원
신현국 문경시장 “시민들에게 기쁜 낭보, 자부심 선사했다”

문경상무팀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축구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제공
문경상무팀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축구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제공

올해부터 경북 문경으로 연고지를 바꿔 WK리그(대한민국 여자축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경상무여자축구단(매일신문 2월25일 등 보도)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3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축구부분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와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은 지난 7일 오후11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파켄부르그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하사 이정민의 기적 같은 결승골로 1-0으로 누르고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대회는 홈팀인 네덜란드와 대한민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프랑스, 탄자니아, 카메룬, 북한, 미국, 독일, 캐나다 등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펼쳤다.

상위4개팀이 토너먼트를 치렀는데,대한민국 대표인 문경상무는 프랑스,캐나다,탄자니아와 한조에 속해 예선전에는 유일하게 프랑스에 패했으나 결승에서 이겨 설욕했다.

6월27일부터 열린 이대회 기간 네덜란드 한인회를 비롯한 교포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우승을 일궈내 현지 분위기는 감동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축구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문경상무팀의 영광의 얼굴들. 문경시 제공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축구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문경상무팀의 영광의 얼굴들. 문경시 제공

2007년 부산광역시를 연고지로 창단된 상무여자축구단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계속 출전해 2010년 프랑스대회 준우승, 2012년 독일대회 준우승, 2015년 대한민국 문경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6년부터 충북 보은군을 연고지로 7년간 활동해왔으며 올해부터 연고지를 친정 국군체육부대가 있는 문경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2015년 문경세계군인대회를 유치했던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상무팀의 우승소식은 시민들에게 기쁜 낭보를 선사하고 자부심을 갖게 해줬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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