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5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 23, 24, 35, 44, 45로 나타났다. 보너스 번호는 10이다.
1등 당첨자 수는 9명이다.
1등 당첨금액은 28억9천633만원이다.
8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이 공개한 추첨 결과이다.
지난 1074회 당첨번호(1, 6, 20, 27, 28, 41 및 보너스 번호 15)에서 '1'이 재차 추첨됐다.
3주 연속 두 자릿수 행진을 하다 1명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한 자릿수가 된 모습이다.
최근 로또 1등 당첨자 수는 1063회 7명에 이어, 1064회 19명→1065회 14명→1066회 15명→1067회 13명→1068회 19명→1069회 14명→1070회 14명으로 7회 내리 10명대 기록을 썼다.
그랬던 게 '로또 조작 의혹'에 대한 해소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국민 150명이 추첨 참관을 한 1071회에서 5명이 당첨되며 8주 만의 한 자릿수 기록을 썼지만, 바로 다음 1072회에서 다시 12명이라는 두 자릿수 사례를 만들었고, 그 다음 1073회 11명, 1074회 12명 기록이 이어졌다가, 이번에 9명으로 내려온 것이다.
1등 당첨자 수는 나름 '정상' 수준이 된 반면, 2등 당첨자 수가 '비정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5개 번호 및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가 160명으로 나타났는데, 전 회차 78명의 2배가 넘는다.
그러면서 이번 회차 2등 당첨 금액은 전 주 5천473만원의 절반 수준인 2천715만원으로 감소했다.
물론 이는 1057회 로또에서 2등이 664게임 당첨됐고 당시 서울 동대문구 한 업소에서 103게임의 2등 당첨 사례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정상적이긴 하다.
이어 5개 번호를 맞힌 3등 당첨자는 2천750명이다. 3등 당첨 금액은 157만원.
또 4개 번호를 맞힌 4등(5만원 고정) 당첨자가 13만4천529명, 3개 번호를 맞힌 5등(5천원 고정) 당첨자가 226만7천24명으로 각각 조회됐다.
1등 당첨 9게임 모두 자동 선택으로 배출됐다.
전국 당첨 업소를 살펴보면, 우선 대구경북의 경우 각 1곳씩 나왔다.
대구 1곳(달성군)과 경북 1곳(영천)이다. 경북 영천의 경우 전 회차에서도 1등 1게임, 2등 1게임(1, 2등 같은 업소)을 배출, 2주 연속으로 상위 당첨 사례를 내 시선을 받는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절반이 넘는 5곳의 당첨 업소가 배출됐다.
서울 2곳(노원구, 동대문구), 경기 2곳(수원시 팔달구, 안산시 단원구), 인천 1곳(부평구).
이어 경남 1곳(창원시 진해구), 충북 1곳(제천시).
부산 주민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4주 전인 1071회(1등 총 5게임 당첨)에서 1게임 1등 당첨 사례가 나온 이래로 1072회, 1073회, 1074회, 그리고 이번 1075회까지 4회 연속으로 1등 당첨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 1073회의 경우 부산 지역이 1등은 물론 2등도 당첨 사례가 '0'이라 전국 인구 3위 광역자치단체에 걸맞지 않은 이례적 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호남(광주, 전남, 전북)도 2주 연속으로 1등 당첨 사례가 나오지 않아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좀 더 짙어지게 됐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1등 당첨자 수가 한 자릿수로 나왔고, 모두 자동 선택 사례였으며, 인구 및 판매 업소 수에 비례해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하는 등 오랜 만에 정상적인 구도가 나왔다고 볼 수 있는 회차이다.
대신 2등 당첨 현황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아래에 계속)
※전국 1075회 로또복권 1등 당첨점은 다음과 같다.
▶로또명당(유가테크노점) / 자동 / 대구 달성군 테크노상업로4길 7-4 1층 신참떡복이 내
▶완산로또방 / 자동 / 경북 영천시 역전로 21-1
▶스파 / 자동 / 서울 노원구 동일로 1493 상계주공아파트(10단지) 주공10단지종합상가111
▶오늘로또복권판매점 / 자동 / 서울 동대문구 한천로 133 건물우측기준 2번째점포 복권방
▶케이케이물류 / 자동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말로 60
▶다니엘사 / 자동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선1로 38 두산위브아파트 101호
▶대박복권 / 자동 / 인천 부평구 경인로 973
▶GS25(덕산제일점) / 자동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505
▶복권왕국 / 자동 / 충북 제천시 풍양로 108 중앙시장상가 지하145
이번 회차는 평소 2배 수준인 160게임이 당첨된 2등에서 '한 업소 동시당첨' 사례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당첨자 수 폭증의 이유인 것.
경기 김포시와 인천 강화군(강화도)이 그 현장이다.

우선 경기 김포시 A업소에서 2등 25게임, B업소에서 2등 25게임이 동시당첨됐다.
그런데 이 두 업소 간 거리는 직선 60m 정도이고, 도보로 2분, 뛰면 1분 내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이에 한 사람이 두 업소를 돌며 같은 번호로 50게임을 전부 구입, 총 당첨금 13억5천765만원의 주인공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이번 회차 1등 1게임 당첨금의 절반 수준이 된다.

또 인천 강화군 C업소에서 2등 25게임, 같은 강화군 D업소에서 2등 15게임이 동시당첨됐다. 강화읍내 주요 거리에 위치한 두 업소 간 거리는 1.8km 정도로 차로 5분 거리이다.
아울러 경기 김포시와 인천 강화군이 서로 인접한 지역인 걸 감안, 단 1명이 같은 번호로 4곳 업소에서 90게임을 구입했을 가능성 역시 소거하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 총 당첨금은 24억4천378만원으로, 이번 회차 1등 1게임 당첨금에 버금가게 된다.
A, B, C, D업소는 김포와 강화를 잇는 48번 국도에 연결되는 도로(중봉로~김포대로~강화대로 등) 주변에 있다.

이 밖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E업소에서 2등 5게임이 동시당첨된 사례도 있었다.
물론 이들 사례는 1057회 로또 2등 664게임 당첨 사례 중 서울 동대문구 한 업소에서 103게임이 동시당첨된 것과 비교하면 '양반'이다.
한편, 동행복권 로또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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