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복엔 삼계탕이지"…영주서 봉사단체 삼계탕 나눔 봉사 이어져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삼계탕 정나눔행사에 앞서 파이팅을 외쳤다. 영주시 제공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삼계탕 정나눔행사에 앞서 파이팅을 외쳤다. 영주시 제공

"초복엔 삼계탕이지."

경북 영주지역 봉사단체들이 초복(11일)을 앞두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나눔봉사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영주시 휴천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진규·황영오)는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85가구를 방문, 삼계탕과 떡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만남기동봉사회(회장 권기일) 임원 20여 명도 직접 준비한 삼계탕과 양파절임, 배추김치 등 생필품을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했다.

휴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삼계탕 나눔 행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휴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삼계탕 나눔 행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또 대백마트 영주점(대표 권태엽)은 가흥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삼계탕 300팩(27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 마트는 3년째 초복 맞이 삼계탕 기부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순덕(76)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서 삼계탕을 만들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삼계탕을 선물해 줘 기분이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영오 위원장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라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일 영주만남기동봉사회 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더위를 극복하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만남기동봉사회는 평소 장애인 복지 시설 나들이 봉사 활동, 환경 정화 활동, 재해 구호 활동 등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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