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9일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들어 일명 '맨땅 성공'을 이뤄내고 있는 중소 제조사들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 전국 20~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PB 상품 관련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PB 상품 구매 요인으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라 답한 응답자가 75.7%에 달했다. 또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중소 제조사와 제품을 공동기획한 뒤 대규모 직매입해 원가 절감에 나서면서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쿠팡의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으로 유통 비용을 크게 줄여 소비자 물가를 낮추면서도 중소 제조사는 성장할 수 있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PB파트너사들은 쿠팡의 시스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백질바로 쿠팡에서 판매량 1위를 찍은 쿠팡 PB 제조사 에스앤푸드㈜는 2019년 입점 당시 2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30여억원으로 15배가량 상승했다. 국내 대형 인기 브랜드 단백질바 제품을 제치고 쿠팡 내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스앤푸드의 '맨땅 성공' 요인은 '가성비'라는 핵심에 집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용인의 동양냉동도 쿠팡을 통해 최초로 식용 얼음 새벽 배송 사례를 선보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엔 쿠팡 성장세에 힘입어 온라인 비중이 8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또한 쿠팡 입점후 2020년 9천만원에서 지난해에는 5억원을 달성하며 5배 이상 늘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수는 올해 3월 기준으로 작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가량 증가했다. 고용 인원 역시 2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1년 만에 3천600여명(22%) 늘어났다. 이 업체의 약 80% 이상은 경상, 충청, 전라도 등 수도권 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방 고용창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중소 제조사들이 만드는 PB제품은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기업의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다"며 "계속해서 중소 제조사들의 매출 증진을 이뤄낼 수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PB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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