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나토 정상회의 및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가진 뒤 폴란드로 이동, 13일부터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 머무는 동안 나토 정상회의와 사무총장 면담 외에도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10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가진다.
또 AP4, 즉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동과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9일 "이번 나토 정상회의 및 각국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국제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도 열릴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양해를 구할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의 대처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이 원칙 하에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로 넘어가 13일 공식환영식,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를 비롯해 총리와 상·하원의장 등과 각각 회담할 계획이다.
14일엔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미래세대와의 만남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이 대변인은 "폴란드 방문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도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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