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수영 金 다시 도전하는 황선우…포포비치·핀잔러 제쳐야

14일 후쿠오카서 세계선수권대회 개막…황선우, 3개 종목 출전 예정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훈련 중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훈련 중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막을 올리는 제20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경영 선수로는 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따냈다.

10일 국제수영연맹과 후쿠오카시에 따르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약 200개국에서 2천4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6개 종목에서 7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황선우가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자유형 200m 종목이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예선을 거쳐 25일 오후 결선에 나서게 된다.

경쟁자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다.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이 1분42초97로 기량 자체만 놓고 보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무섭게 치고 올라온 신예 판잔러(중국)도 경계해야 한다.

판잔러는 올해 5월 중국 국내 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5를 마크해 황선우가 광주에서 해당 기록을 경신(1분44초61)하기 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황선우는 지난달 말 진천선수촌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1분44초대 기록으로 메달을 자신할 수 없다. 1분43초대에서 우승자가 나오고, 1분44초대 초반 기록을 내야 메달권"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훈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판잔러 기록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중국 국내 대회에서 거둔 것이라 국제 대회는 조금 다를 것이다. 아무래도 포포비치가 가장 강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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