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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방일단 향해 "오염수보다 방일 의원단이 더 위험"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의 일본 방문을 두고 "도대체 얼마나 더 나라 망신을 시키고 나서야 그만둘텐가"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IAEA 사무총장까지 와서 과학적 검증에 근거한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이미 괴담 정치에 취하고 선전 선동에 맛 들인 민주당에는 무용지물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방일 의원단의 면면도 화려하다. 윤지오 씨와 관련한 가짜뉴스 선동의 주역인 안민석 의원, '광우병 괴담은 과학'이라고 했던 양이원영 의원, 서해에서 피격당한 우리 공무원에게 월북 딱지를 붙였던 윤재갑 의원까지 가짜뉴스 선동 전문가들만 모아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디 그뿐인가. 부동산 의혹으로 제명당한 무소속 양정숙 의원과 역사의 아픔을 팔아 사리사욕을 챙기고자 했던 윤미향 의원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이쯤 되면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방일 의원단이 국민에게 더 위험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그럼에도 '연대 투쟁을 강화하고 세계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여론을 알리겠다'는 일장 연설까지 늘어놓았으니, 누가 보면 독립운동이라도 하러 가는 줄 알겠다"며 "역사와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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