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주말부터 일제히 개장한다.
엔데믹 이후 처음맞는 피서철인 만큼 풍성한 이색축제들이 모처럼 몰려들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1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44일 간 매일 오전 9시~오후 7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포항 지정 해수욕장은 남구 구룡포·도구해수욕장, 북구 영일대·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 등 모두 6곳이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대한민국 최대 규모 해양축전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요 종목으로 요트·카누·핀수영·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과 번외 종목인 드래곤보트·바다 수영·고무보트·비치사커·수상 오토바이·플라잉디스크 등이 펼쳐진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모터보트·딩기요트·수상 오토바이·카약·요트·서핑·패들링 보트 승선 체험 등 짜릿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선사된다.
다음달 초부터 월포해수욕장에서는 포항의 뜨거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제8회 월포 락(樂) 페스티벌'이 열린다. 월포해수욕장 특설공연장에서 락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개최 될 예정이다.
오는 21~22일에는 최근 '감성 핫플'로 주목받고 있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회 송도 바랗 페스타'가 열린다. 바랗은 바다의 옛 순우리말이다. 1980년대 초까지 해마다 전국적으로 1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방문하던 옛 송도해수욕장의 부흥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포항시 특화메뉴 먹거리 부스와 송도 밤바다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준비돼 관람객들을 매료할 전망이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2~23일 이틀간 '파도를 느껴라! 포항을 즐겨라!'라는 주제로 '제7회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가 열린다. 축제 기간 중 ▷흠뻑워터빌리지 물난장 대결 ▷모래조각 경연대회 ▷도전골든벨 ▷모래야 놀자 오물딱 쪼물딱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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