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생한 이경원 시의원 퇴장 조치(매일신문 6월 29일 등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 경북도당이 10일부터 경산시청 앞에서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 농성에는 경산지역위원회 등 27명의 경북지역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박순득 의장의 공식사과, 의장직 사퇴 ▷의원의 의정활동과 발언의 자유 보장,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양재영 민주당 경산지역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다수당의 횡포이자 반민주적 의회운영에서 비롯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요구조건 관철 시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12명의 시의원 중 10명은 시의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박순득 의장이 국민의힘 경산시당협 등과 상의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면 이에 따르기로 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만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이에 동조하는 의견과 맞대응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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