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만든 엔씨소프트 이제는 생성형 AI 도전…이름은 '바르코'?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고향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이 'VARCO'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0일 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VARCO'(바르코), 'NCVARCO'라는 상표명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한국특허정보원의 특허검색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바르코'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정상품' 항목에 '언어모델을 사용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텍스트·시나리오·대화·이미지·음성·아바타·캐릭터·디지털휴먼·챗봇·뉴스·브리핑·레포트를 생성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바르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 엔씨소프트 '비전 AI 랩'의 출전 팀 명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상표권과 관련된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상표 등록이 서비스 출시 전 일반적인 절차이다 보니 AI 이름이 '바르코'로 정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2015년 AI랩 산하에 자연어 처리팀을 신설한 엔씨소프트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AI 개발에 힘써왔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채팅이나 번역, 고객 데이터 분석에서 나아가 게임 제작 등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챗GPT'나 '바드' 등과 유사한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