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의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관측된다.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135건으로 이 가운데 703건이 낙찰돼 낙찰률 32.9%를 보였다. 이는 전달(31.6%)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낙찰가율도 78%로 전달보다 2.1%p 오르며 올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같은 8.2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지방 5대 광역시 모두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는데 그 중에서도 오름폭이 가장 컸던 곳은 전달(73.1%) 대비 6.7%p 오른 대구(79.8%)였다. 이는 작년 8월(80.3%) 이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지난달 대구에서 진행한 아파트 경매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은 곳은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137.06㎡ 물건이다. 이곳은 감정가가 18억5천만원이었는데 18억원에 낙찰돼 낙찰가율도 97.3%를 기록했다.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건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있는 제일풍경채프라임 59.96㎡ 물건(감정가 2억8천만원)으로 25명이 도전, 1억8천510만원에 낙찰됐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경북(80.6%)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p 뛰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80%를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경북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곳은 아파트가 아니었다. 경주 진현동에 있는 숙박시설 '경주황룡유스호스텔'이었다. 이곳은 감정가가 25억6천만원이었지만, 17억9천9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응찰자 수가 가장 많은 물건은 영천 야사동의 영천우방타운 59.87㎡이다. 이곳은 감정가 9천7000만원으로 경매에 나오자 28명이 뛰어들었다. 그리고 최종 9천560만원에 낙찰, 98.6%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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