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최주원 청장)은 경찰청 상반기 교통사고 줄이기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0일 경북경찰청은 올 상반기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123명으로 전년 동기 148명 보다 25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6.7%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13명에서 5명으로 61.5% 줄었고, 이륜차 사고 사망자도 29명에서 10명으로 65.5% 줄었다. 이 밖에 고령(65세 이상) 사망자도 68명에서 60명으로, 화물차 사망자도 44명에서 35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경북도는 올해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생명 지키기' 교통안전 대책 등을 펼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즈음해 ▷두바퀴(이륜차·PM 등) 안전대책 ▷스쿨존 등 음주운전 집중단속 ▷농촌지역 고령자·농기계 사고예방활동 ▷'마을앞 실버 안전길' 조성사업' 지속 ▷연령별 찾아가는 교육·홍보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단속 및 캠페인 등을 병행했다.
이런 결과로 '2023년 상반기 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우수 시·도청'에 선정됐다. 이에 유공자인 경북경찰청 교통과 소속 엄중식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5년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통사고 사망자 8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7년 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추이를 보면 2015년 511명을 기록한 뒤로 매년 감소하해 ▷2016년 501명 ▷2017년 436명 ▷2018년 367명 ▷2019년 367명 ▷2020년 362명 ▷2021년 339명 ▷2022년 310명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경북경찰청은 하반기에도 선제적으로 여름 휴가철 도내 음주운전 및 7번 국도 화물차 난폭운전을 스팟식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고령자·어린이 등 대상 눈높이에 맞는 교육·홍보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문용호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지난 상반기 경찰청 교통사고 감소 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된 것은 도민들의 교통문화 의식이 높아졌고 경북경찰도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런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가 교통사망사고를 더욱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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