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분양 물량 2위인 경북의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달 보다 10포인트(p) 넘게 오르면서 90선을 뚫었다. 이달 경북에 예정된 신규 공급 물량이 있는 만큼 실제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경북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11.6p 오른 92.9를 기록했다. 앞선 3·4월에 경북은 82.4로 대구보다 양호한 수치를 보였으나 5월들어 72.2로 10.2p 떨어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5월 대비 9.1p 상승한 81.3으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리고 이달 기준치에 가까운 전망이 나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란 의미다.
게다가 이달에 경북에서 예정된 아파트 분양이 있어 이번 지수 발표가 예사롭지 않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경북에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1천350가구로, 비수도권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이 물량은 모두 구미 도량동 '구미그랑포레데시앙1단지' 한 단지다. 경북에서 올 상반기 내내 겨우 64가구가 공급됐는데, 청약 접수는 0건에 그쳤다.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은 지난달(72.7)에서 소폭 오른 80.0으로 나타났다. 80선 붕괴 한 달 만에 다시 회복한 것이다.
대구의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56.0에서 1, 2월 53.8로 주춤했다. 그러다 3월에는 57.1로 상승했다. 4월에는 76.0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 급기야 5월에는 분양 전망이 4.0p 오르며 2021년 7월(89.2) 이후 1년 10개월 만에 80선을 올라섰다.
그런데 지난달 특별히 악재가 더해진 게 없음에도 전국적 오름세와 반대 흐름을 보이며 전달 보다 7.3p 떨어졌다.
그럼에도 대구는 상반기 달성군 소재 소규모 단지를 제외한 것을 제외하면 이달까지 6개월 연속 신규 공급이 없다.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 부산, 대구 등 미분양 우려가 큰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파트 분양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활성화 대책과 함께 공급물량 조절, 할인분양 등 사업자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개선되었으며,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 역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러나 입지 및 가격 경쟁력에 따라 양극화가 극대화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 "탄핵 100% 기각·각하될 것…尹 복귀 후 개헌·조기총선 해야"
앞치마 두른 'BTS 진', 산불피해지역 안동 길안면서 급식 봉사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전문]
"헌재 결정 승복 입장 변함없나" 묻자…이재명이 한 말
'계엄, 1만명 학살 계획' 이재명 주장에 尹측 "이성 잃은 듯,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