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 행사가 이어진다.
엑스코는 오는 16~21일 6일간 북구 산격동 엑스코 3층 컨벤션존에서 '제34차 국제 충격파 심포지엄(ISSW34)'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학, 의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충격파 연구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1957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열린다. 이 기간 25개국에서 전문가 600여명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4개 기조강연, 13개 발표가 이어지며 자동차, 항공우주, 화학 등 산업체가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 정보를 선보이는 전시회도 병행할 예정이다.
AI,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콘퍼런스(RSS 2023)'는 지난 9일 개막했다. 2005년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대륙을 이동하며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대구가 처음이다.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엑스코 3층 컨벤션존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6일간 40개국의 전문가 800여명이 참가해 로봇공학,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등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 동향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11월 20개국 1천여명이 참여하는 '오세아니아 생리학회', 5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산업보건학회'가 계획돼 있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국제 회의도시 대구' 위상을 한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람과 정보, 기술이 모이는 비즈니스 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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