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한 물타기 시도를 멈추라면서 여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덮으려는 정부여당의 거짓 선동이 목불인견"이라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일가로 향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꼴사나운 물타기를 멈추라"고 압박했다.
권 대변인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마친 원안 노선을 왜 갑자기 변경했는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원안 종점에 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정 전 군수 집안이 오래전부터 모여 살던 곳"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직선거리로 2km 떨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산으로 막혀 도로로 9km, 차로 20분을 가야 하는 막다른 길에 있다"며 "심지어 2년 전에 사들인 땅은 타인 소유였던 자택 진입로를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변인은 또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한 물타기성 의혹 제기도 멈춰야 한다. 김 전 총리가 공직을 마무리하고 부인과 실거주 중인 집은 연면적 60평의 주택"이라며 "축구장 5개 면적 29필지에 달하는 김건희 여사 일가와 비교하다니 정말 눈물겨운 물타기 시도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죽했으면 국민의힘 소속 현 양평군수마저도, 김 전 총리에 제기한 의혹에 대해 '실상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겠는가"라며 "필지 하나하나 지목 바꿔가며 도로가 이어지길 기다린 김 여사 일가와 비할 것을 비교하라.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나오자 벌떼같이 달려드는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방탄당'인가"라고 언급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