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에 있는 상인중학교 1학년 한 학생의 학부모가 평소 인성이 바르고 모범되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해 지난 7일 1~3학년 학생 15명이 장학금을 받았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진다.
장학금을 기탁한 학부모는 학급과 도움반에서 생활하는 지체장애 1급인 자녀가 선생님, 친구들의 따뜻한 지원과 배려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를 전하며, 바른 인성을 실천하는 상인중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장학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상인중은 기탁자의 뜻을 바탕으로 평소 학교생활 태도가 모범적이고,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 15명을 선발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을 기탁한 학부모님은 "장애를 가진 자녀의 학교생활을 위해 힘써주신 학교와 여러 선생님, 따뜻한 우정을 지닌 또래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장학금을 통해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성홍란 상인중 교장은 "학교와 동급생 친구들에 대한 마음을 더 큰 베풂으로 실천하신 학부모님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성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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