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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병원]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영남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다

영남대학교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학교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은 2022년도에 대한민국 최고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 의료이익 측면에서 올해도 지역 대학병원 중 1위에 올랐다. 영남대병원의 의료이익은 지역 대학병원 중 가장 큰 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의료이익 흑자 행보를 이어갔다. 그만큼 영남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환자들의 만족과 신뢰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암, 심·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에 특화된 병원이라는 환자들의 입소문이 한몫을 했다고 풀이된다. 특히 영남대병원 암 센터는 한 명의 암 환자를 위해 여러 진료과와 다학제적 시스템을 유기적·효율적으로 운영해 전문 분야별 통합 협진 구축, ONE-STOP 진단 및 치료 서비스, 학문적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암 환자들의 치료 결정 및 치료 후 재발 방지 등에 주력한 끝에 수준 높은 암 치료를 실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병원 전체 입원환자 중 암 환자 구성비는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영남대병원이 확보하고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도 한몫을 했다. 영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만이 보유하고 있는 일체형 암 진단기 PET-MRI, 수술 부위가 거의 보이지 않는 단일공 다빈치 SP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암 치료를 추구했고, 암 진단,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지역 환자들에게 자리 잡았다.

또한 영남대병원은 지역 유일의 꿈의 방사선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트루빔(TrueBeam)을 2022년 하반기에 도입했다. 트루빔(TrueBeam)은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할 때 정상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이다. 특히 위암, 간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 치료 시 움직이는 몸속 장기에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율을 향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하이퍼아크-트루빔STx는 분당 조사량이 기존 치료기에 비해 최대 6배 이상 높은 최첨단 치료기로서 빠른 시간 내에 정밀한 방사선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가장 진보적인 호흡 추적 기술과 영상유도 기술을 활용해 폐와 간처럼 움직이는 장기에도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율을 향상할 수 있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이므로 치료의 효용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

또한 영남권 최초로 영남대병원이 새롭게 도입한 '얼라인 RT 어드밴스 시스템'(Align RT advance)은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기법을 활용해 방사선 치료 장비와 환자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환자 몸에 표시하던 마커 없이도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마커란 방사선 치료 계획 단계부터 환자의 몸에 암 위치를 표시하는 3개 이상의 선으로, 방사선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해야 하므로 샤워나 목욕이 제한돼 환자 위생은 물론 미용에도 좋지 않았다.

특히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기법(SGRT)은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달리 마커가 없어도 천정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를 통해 환자 표면에서 반사된 빛을 활용해 환자의 3차원 영상을 구성, 치료 계획과 동일한 환자 자세 설정 및 실시간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밖에 영남대병원은 세계적인 명성의 뉴스위크지에 의해 4년 연속 '세계 최고 병원' 대구경북권 1위(1천 병상 이상)로 평가되면서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쌓아 나가고 있다.

또한 문화와 힐링이 있는 병원을 지향하는 영남대병원은 최근 문화복합공간과 고객 쉼터를 조성했다. 주차면수도 총 1천800대 수준으로 증가시켰고,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 및 대형 차량을 위한 주차장 마련, 환자 편의를 위한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외부 에스컬레이터를 개통했다. 아울러 CS(고객 만족, Customer Satisfaction)를 넘어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CX(환자 경험, Customer eXperience) 체험을 위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 관리도 시작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균형을 이루며 성장한 영남대병원은 44년간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이제 영남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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