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출신 박희광 애국지사를 다룬 순수 창작 오페라 '공모'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아트팩토리GT, 박희광 기념사업회,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구미시·중원메디케어 등이 후원한다.
공연에는 제작 현동헌, 기획 소은경, 대본·예술감독 최득규, 작곡·지휘 나실인, 연출 최석민, 음악코치 김현서, 조연출 최은주 등 대구경북 지역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출연진으로는 바리톤 임봉석이 노인 박희광 역을, 테너 오영민이 청년 박희광 역을 맡고, 바리톤 김광추·김병헌·한준헌, 소프라노 소은경 등이 출연한다.
특히 소리꾼 김수경씨가 박희광 선생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성악과 판소리의 절묘한 앙상블을 연출한다. 지트리오페라콰이어와 사운드티앙상블도 참여한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한편 선산(善山) 봉곡 출생인 박희광 선생은 만주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통의부·참의부에서 활동했다. 일본 영사관 습격, 친일파 정갑주와 가족 암살, 독립운동가 체포를 위해 활동한 스파이 배정자·이용구·최정규의 암살 임무 등 항일 독립운동 단체와 임시정부에 많은 도움을 줬고, 무기와 군자금을 적극 조달했다.
박희광 선생은 1924년 6월 7일 상해임시정부의 지령으로 김광추·김병현과 봉천 일본 총영사관에 폭탄을 투척했으나 불발로 실패했다. 박희광 선생은 이에 굴하지 않고 그날 저녁 일본 요정 대서관금정관에서 군자금 300엔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일본·중국 경찰과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박희광 선생은 뤼순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15년 동안 독립운동가 중 최장기수로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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