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 품은 대구 발전 전략은… '그랜드 에어밸리' 구축 제안

대구정책연구원, 11일 정책브리프 제4호 발간
'군위 그랜드 에어밸리 구상, 8밸리 전략' 주제

대구정책브리프 제4호. 대구정책연구원 제공
대구정책브리프 제4호. 대구정책연구원 제공

대구정책연구원이 군위군 편입과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계기로 대구가 '산업 요충지'로 올라서기 위한 8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11일 '군위 그랜드 에어밸리 구상 : 군위 8밸리 전략'을 주제로 최용준 연구위원과 김형준 부연구위원이 함께 작성한 대구정책브리프 제4호를 발간했다.

이들은 '기회의 땅'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 면적이 서울시(605km²)를 뛰어넘고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약 728km²)에 가까워 지면서 '기회의 큰 땅'으로 거듭날 거라 전망했다.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데다 대구경북 신공항까지 품으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더해서 신공항 주변에 신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면서 '신공항 경제권'이 조성되고, 공항 후적지와 달성군 산업단지 등이 개발되면 대구시가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거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군위군 발전을 위한 '군위 그랜드 에어밸리 구축을 위한 8밸리 전략'도 제안했다. ▷신공항 프리존 밸리 ▷항공물류 밸리 ▷미래 신산업 밸리 ▷문화‧관광‧힐링 밸리 ▷스마트팜 밸리 ▷행복 생활권 밸리 ▷복합 교통 밸리 ▷청년타운 밸리를 조성한 뒤 유기적으로 결합하자는 내용이다.

신공항 일대는 세금과 규제, 지원 측면에서 획기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 존'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화 농산물을 중심으로 '과학영농인 스마트팜 밸리'를 구축하고 수출을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갖추자는 의견도 나왔다.

군위 그랜드 에어밸리 성공을 위한 과제로는 ▷마스터플랜 수립 ▷신공항 프리존 조성 등에 관한 법적 기반 구축 ▷군위군 내 5개 생활권 간 특화·균형 발전 ▷에코관광밸트 등 관광·문화 육성 ▷신공항-포항 항만 고속교통망 구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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