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건천에 파크골프장‧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공원이 들어섰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91억원을 들여 건천운동장 옆 1만8천여㎡ 부지에 9홀 규모 파크골프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1동, 차량 7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광장 등을 갖춘 '서경주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1천162㎡ 규모다. 배드민턴‧탁구‧농구 등 각종 실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내부엔 눈부심 방지와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조명을 설치했고, 바닥은 시트형 탄성재를 설치해 충격 흡수력을 높였다.
넓은 공간의 냉난방을 위해 공조기 2대와 공기순환팬 6대를 설치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파크골프장은 5천900㎡, 9홀 규모다. 지하수를 이용한 자동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천연 잔디 관리의 효율을 높였다.
실내체육관은 8월 문을 연다. 파크골프장은 잔디 특별관리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개장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날 서경주 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에서 '서경주 체육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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