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지방자치법 시행 이후 첫 수장을 책임진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해 1월 개정지방자치법 상 인사권 독립을 위해 '시의회 전문 직원'을 선발했다. 기존처럼 포항시청 직원들이 순환 근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임관부터 퇴직까지 오롯이 시의회와 함께하는 직원들이다. 현재 약 40명의 직원 중 사무국장 등 7명을 제외하고 인사 독립을 완성했다.
3선의 백인규 의장은 역대 의장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임 직후 불어닥친 태풍 '힌남노' 피해와 포스코홀딩스(지주회사)·미래기술연구원 설립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만 연이어 터져나왔다.
시의회는 개원 후 곧바로 포스코홀딩스·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서와 결의문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9월 포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서도 임시회 일정을 변경하고 시정질문 연기, 행정사무감사까지 취소하며 일상회복에 집중했다.
이런 제반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1년간 정례회 3회·임시회 8회 총 113일간 회기를 운영했다. 조례 제·개정안 71건, 예산·결산안 9건, 동의·승인안 48건, 기타 75건 등 총 203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행정사무감사와 35건의 시정질문, 5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왕성한 활동 중이다.
특히 ▷포항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포항시 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16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통해 시민의 안전에 가장 주력한 모습이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흔히 기초의원을 시민의 대변자라고 하는데, 이는 단순히 말을 전달하는 창구가 아니라 행정과 시민들의 요구를 바르게 연결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지역 현안을 공부하고, 행정절차를 누구보다 전문적으로 익혀야 올바른 중재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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