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가야금 선율 서울시민 감성 만족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서울 성북구에서 ‘노래하는 가야금’ 공연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12일 서울 성북구에서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12일 서울 성북구에서 '노래하는 가야금' 주제로 공연을 선보였다.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음악감독 강미선, 이하 가야금연주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서울시민의 감성을 만족시켰다.

가야금연주단은 2023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 사업 일환으로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노래하는 가야금'을 주제로 가야금 공연을 펼쳤다.

가야금연주단은 이날 단가 중 '명기명창',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시작으로, 가야금연주단을 위해 작곡된 '대가야의 눈', 25현 가야금의 화성을 도입부에서 적극 사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용천검', 우리민족 정서가 담겨있는 아리랑 연곡 'Amazing 민요' 등을 선보이면서 청중을 사로잡았다.

2015년에 창단한 가야금연주단은 악성 우륵 선생의 가야금 창제와 대가야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국내·외 공연과 가야금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서울특별시와 문화적 우호 관계를 다지고, 대가야의 역사 속에 녹아있는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을 서울시민에게 들려줄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문화공연을 통해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홍보하고,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과 가야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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