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대구경북의 아파트 입주율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경북의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22포인트(p) 넘게 폭락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부산·경상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5월(66.3%)에 비해 4.8%p 떨어진 61.5%로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입주율은 조사 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을 이른다.
미입주 원인으로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5.1%p 상승(44→49.1%)한 반면 '세입자 미확보'(26→21.8%), '잔금대출 미확보'(20→16.4%)는 각각 4.2%p, 3.6%p 하락했다.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역시 한달 만에 둔화됐다.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75)보다 8.4p 하락한 66.6으로 지난달 회복한 '70선'이 1개월 만에 무너졌다.
경북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달 경북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56.2로 지난달(78.5)과 비교해 22.3p 하락했다. 낙폭으로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크다. 지수만 놓고보면 전국에서 가장 낮다. 특히 5월 입주전망지수가 87.5로 도 단위에서 세 번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던 점을 생각하며 전망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과도한 미분양 물량에서 기인한 것으로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사업자들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있어 입주시장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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