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갑 지역위원회가 지난 12일 개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성서 주민 밤마실 아고라'에서 참석자들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불안감과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대구 달서구 이곡동 국민연금공단 광장에서 열린 아고라에 참석한 최성혜 씨는 "지난 4개월간 당에서 펼친 서명운동에 생각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해 깜짝 놀랐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신을 달서구 용산동 주민이라고 소개한 김명옥 씨는 "일본 정부 말대로 오염수가 안전하면 자국에서 처리하면 되지, 왜 바다에 버리나?"라고 반문하면서 "우리 정부는 왜 반대한다는 말을 못 하는지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권택흥 민주당 달서구갑 지역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 주민들을 만나보니 강제동원 제3자 변제 해법과 오염수 방류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심각했다"며 "다른 해결 방법이 있을 텐데 이를 용인하는 한국 정부에 자괴감을 느낀다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갑 지역위는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과 골목 당사 운영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반대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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