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수십억원 가상화폐가 합법적인 투자였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모든 거래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남국 의원이 억울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여지도 있다"며 "문제는 데이터는 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김 의원이 돈의 흐름 또는 하루에 40번 내지 50번 코인 거래를 한 일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전혀 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억울한지 왜 잘못된 얘기인지를 (데이터를) 보여주면 우리가 보고 '잘못 생각했네. 미안합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저희들 입장에서는 김 의원 말을 수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모든 거래 기록을 줘 자금 세탁, 내부 정보에 가까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이런 것을 한번 딱 증명해주면 그걸 보고 '맞는 것 같다'는 확시닝 들면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이 가상화폐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초기부터 계속해서 내 돈으로 한 합법적인 투자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은 제대로 된 사실확인 없이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정치 공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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