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인은 합법적 투자" 발언 김남국에 與 "쿨하게 거래내역 공개해라"

"데이터 보고, 억울한 면 있다면 이해할 여지도 있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수십억원 가상화폐가 합법적인 투자였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모든 거래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남국 의원이 억울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여지도 있다"며 "문제는 데이터는 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김 의원이 돈의 흐름 또는 하루에 40번 내지 50번 코인 거래를 한 일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전혀 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억울한지 왜 잘못된 얘기인지를 (데이터를) 보여주면 우리가 보고 '잘못 생각했네. 미안합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저희들 입장에서는 김 의원 말을 수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모든 거래 기록을 줘 자금 세탁, 내부 정보에 가까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이런 것을 한번 딱 증명해주면 그걸 보고 '맞는 것 같다'는 확시닝 들면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이 가상화폐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초기부터 계속해서 내 돈으로 한 합법적인 투자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은 제대로 된 사실확인 없이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정치 공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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