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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달빛더비' 승점 3점 정조준…15일 광주 원정길

벨톨라·바셀루스 활약 기대
최근 상대전적 6승 4패…치열한 승부 예상

브라질 U-17 대표 출신의 벨톨라. 대구FC 제공
브라질 U-17 대표 출신의 벨톨라. 대구FC 제공
바셀루스. 매일신문 DB
바셀루스. 매일신문 DB

최근 들어 대구FC에 기분좋은 승점을 제공했던 '달빛더비'가 주말에 펼쳐진다.

대구FC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의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3점을 챙겨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구는 14일 현재 대전과 제주, 광주에 승점 2점이 앞선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의 광주 원정길이 상당히 좋다는 점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부분이다. 대구는 특이하게도 2020년부터 광주에서의 경기는 모두 승리로 연결시켰다. 2020년 2승에 이어 2021년에도 1승을 거뒀고, 올해도 직전 광주 원정에서 1승을 챙겼다. 공교롭게도 광주 또한 2020년부터 대구 원정에서 4승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가 상대 진영에서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것이다.

대구는 광주와의 통산 전적에서 8승 5무 9패로 근소하게 뒤져 있지만,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6승 4패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벨톨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진용, 이용래, 박세진이 중원에서 발을 맞추며 대구의 허리를 맡고 있지만 시즌이 거듭할수록 체력 안배가 관건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또한 팀에 완벽 적응을 마친 바셀루스의 측면 활동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광주는 최근 3경기 승리 없이 리그 8위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아사니가 5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베카도 신고식을 치렀다. 광주의 공격적인 축구를 상대하기 위해 대구는 뒷문을 더욱 단단히 잠구며 선제골을 노려야 한다.

만나면 항상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이 이번 광주 경기에선 어떤 결과를 선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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