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 호우 피해 큰 경북 북부 지역에 전 경찰력 동원…비상대비태세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지휘 아래 주민 선제 대피 및 재난취약지 사전 통제
일부 경찰서 갑호·을호 비상…경북도 재난·소방당국과도 정보 공유, 구조 활동 지속

경북경찰청은 15일 인명피해 등이 극심한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경북경찰청은 15일 인명피해 등이 극심한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갑호비상'을, 안동·상주·봉화·영양경찰서에 '병호비상'을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경북 예천군 은풍면 한 주택이 산사태로 매몰돼 주민 3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다른 1명은 관계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경북소방 제공

경찰이 15일 호우 피해가 유독 큰 경북 북부지역에 대해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출동할 수 있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등 비상대비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갑호비상은 직원 모두를 동원하는 비상근무체계, 을호비상은 직원을 30%가량 동원하는 비상근무체계다.

경북경찰은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던 전날부터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경찰서의 위험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경찰은 각 지역 경찰서별 가용경력을 최대로 투입 중이다. 특히 타 시도경찰청 치안활동에 투입했던 경북청 2개 기동대도 지역 내 복귀시켜 호우 피해예방 및 인명구조를 위해 예천 등 경북북부지역 구조활동에 출동한 상태다.

경북경찰청은 15일 인명피해 등이 극심한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경북경찰청은 15일 인명피해 등이 극심한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갑호비상'을, 안동·상주·봉화·영양경찰서에 '병호비상'을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현재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상황실에서 총괄지휘를 이어가고 있으며, 저지대·절개지·급경사지 등 침수 및 산사태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키거나 재난 취약지역 사전 통제·피해예방 활동 등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청에 연락관을 파견해 소방·행정당국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등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호우상황이 끝날 때까지 더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작은 위험상황에도 보다 선제적으로 조치해 국민 피해를 줄이고 구조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은 15일 인명피해 등이 극심한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경북경찰청은 15일 인명피해 등이 극심한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갑호비상'을, 안동·상주·봉화·영양경찰서에 '병호비상'을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특공대가 탐지견과 함께 실종자 등 수색을 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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