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폴란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당일 오후 급작스럽게 폴란드 바로 동쪽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개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 및 폴란드 순방 기간 중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수십명 사상자 및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일정을 연장한 우크라이나행보다는 재난상황 대처를 위해 오히려 기존 일정을 축소하고 긴급히 귀국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민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행 소식이 알려지고 2시간여 뒤인 오후 6시 5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댐이 넘치고 산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겨 사방에서 사람들이 매몰되거나 죽어가는 재난상황"이라며 "있던 일정도 접고 긴급 귀국해야 마땅할 대통령은 오히려 순방 일정을 연장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대처 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군·경을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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