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전용차로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석방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차도를 막고 시위를 벌여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인근 의사당대로에서 시위 중인 박 대표에게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다고 고지했다. 사진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경석 대표.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차도를 막고 시위를 벌여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인근 의사당대로에서 시위 중인 박 대표에게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다고 고지했다. 사진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경석 대표. 연합뉴스

버스전용차로 등 차도를 막고 시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대표가 15일 석방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박 대표를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대상자의 현재 건강상태, 조사 및 증거자료가 확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석방 결정했다.

현행범 체포로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박 대표는 조사 도중 욕창을 호소해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2시부터 3분 동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 대표를 현행범 체포했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엔 종로1가, 13일엔 혜화동로터리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강행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된 바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